마켓 퇴출 항소 2심도 기각, 아시아 진출 타진… 한국서는 토큰 교환 거래소 이용 제한

나트리스가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의 서비스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서비스를 통한 활로 모색에 나선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나트리스는 최근 모바일게임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 L'의 아시아 지역을 통한 글로벌 서비스 확대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앞서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게임 재화를 암호화폐로 교환할 수 있는 플레이 투 언(P2E) 게임으로 주목을 받게 됐다. 그러나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등급분류 결정취소 처분을 받아 앱 마켓에서 퇴출 당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이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이에 즉시항고에 나섰으나 최근 이 같은 2심 역시 기각 판결을 받았다. 

이는 현행법이 P2E 게임의 환금성 및 사행성으로 인해 국내 서비스가 허용되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하는 계기가 됐다. 나트리스는 이 과정에서 현행법 위반 여지가 있는 부분을 제외한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 L' 버전을 출시하며 대안을 제시해왔다. 그러나 당초 인기의 배경이 된 P2E 요소가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유저의 관심 역시 점차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평이다.

이 회사는 이 같은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타깃의 신규 서버를 오픈키로 했다는 것. 신규 서버는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전역에서 접속할 수 있으며 한국어와 영어만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후 글로벌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서버 및 신규 서버 모두 동일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특정 재화 모두 획득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서버 출시와 맞물려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 가능한 재화를 토큰으로 교환하는 거래소를 오픈한다. 다만, 한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거래소 이용이 제한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 같은 글로벌 타깃 신규 서버 오픈 일정이 연기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초 이달 중 오픈 예정이었으나 이를 뒤로 미룬 것이다. 

회사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을 감안하면 쾌적한 환경 및  서비스 제공에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부득이하게 론칭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향후 오픈 일정 확정 시 추가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주요 게임업체들을 포함한 다수의 업체들이 블록체인 게임 출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때문에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 L'이 글로벌 서버를 통해 다시금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 역시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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