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점령한 히트작 한국 상륙, 경주마 소재 '눈길' … 증권가 일 매출 10~15억원 전망

카카오게임즈가 기대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서비스를 시작해 시장에서의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는 20일 모바일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선보였다.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이 작품은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을 이어받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꼬리와 귀, 초인적인 주력을 지닌 존재 우마무스메를 육성하고 경주에서의 승리를 쟁취하는 과정이 구현됐다.

압도적으로 뛰어난 카툰 렌더링 방식의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그리고 음악의 매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몰입도 높은 스토리 전개와 자유로운 육성 전략을 통해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 넣은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실존 경주마 세계의 고증을 통한 레이스는 박진감 넘치는 경쟁에 집중할 수 있는 스포츠로서 빅재미를 충실히 구현했다. 또 이 같은 경주 후 펼치는 '위닝 라이브' 공연 콘텐츠까지 다채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이 작품은 지난해 일본 시장에 출시됐으며 1년여 만에 14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일본 현지 양대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기록, 메가 히트작으로서 급부상했다.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 통계에 따르면,  이 같은 일본 단일 시장 성과만으로 전 세계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때문에 '우마무스메'가 국내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관측도 적지 않은 편이다. 앞서 서브컬처 게임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존재해왔고 좋은 성과를 거뒀다는 것도 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이다. 

또 최근 서브컬처 흥행작이 한동안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수요가 상당히 누적됐을 가능성이 클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일찌감치 기대작으로 존재감을 나타낸 '우마무스메'가 더욱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관측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8년부터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와 ‘프린세스 커넥트! 리: 다이브' 등을 선보이며 서브컬처 시장에서 입지를 단단히 다져왔다.

이번 '우마무스메'는 또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와 '월드 플리퍼'의 뒤를 이어 카카오게임즈와 사이게임즈의 세 번째 협업 사례이기도 하다. 긴밀한 협업 관계를 통해 현지화 및 서비스 측면에서의 팬층의 기대에 부응할 여지가 크다는 평이다.

이날 케이프투자증권은 '우마무스메'에 대해 국내에서의 서브컬처 게임 유저풀을 모두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를 통해 극초반 일 평균 매출 15억원, 올해 연간 일 평균 매출 10억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게임즈 내부에서의 기대치도 높은 편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일본에서 높은 성과를 1년 넘게 유지하는 만큼, 국내에서도 매출 3위 내 진입하며 성과가 지속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

'우마무스메'는 앞서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하며 판도를 뒤흔든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뒤를 잇는 카카오게임즈의 핵심 라인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때문에 이 같은 기대에 부응하는 기세를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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