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제작 드라마 글로벌 인기 … 그룹 벨류체인 부각

넷플릭스 '블랙의 신부' 소개 화면 갈무리
넷플릭스 '블랙의 신부' 소개 화면 갈무리

컴투스가 넷플릭스 드라마 ‘블랙의 신부’ 인기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관련주로 부각되며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블랙의 신부’가 글로벌 전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OTT 시청률 집계 사이트 이 작품은 시청률 순위 6위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과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서는 시청순위 1위를 차지했고 서구권에서도 상위권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작품의 흥행으로 관련주들이 주목 받고 있는데 이 중 컴투스가 포함되는 것. 이는 이 작품을 제작한 이미지나인컴즈가 컴투스의 계열사 중 하나로 분류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미 이 회사의 영상 사업 분야 자회사, 계열사 등은 두드러진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자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는 15일 2만 1700원에서 이날 오전 2만 5400원의 가격 변동을 보였다. 손자회사인 엔피는 더욱 높은 오름세를 보였는데 이날 오전 중 10%를 넘는 급등세를 보인 것. 다른 손자회사인 래몽레인도 드라마 방영 이후 지속적인 오름세를 거듭하고 있다.

컴투스 역시 괄목할 만한 변동을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5.15%의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으며 이후 이날 오전까지 오름세가 우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15일 7만 1900원에서 이날 오전 7만 8000원대의 가격 변동을 보였다. 증권가 일각에서 2분기 실적 우려를 나타냈음에도 투자심리를 강하게 자극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일주일간 컴투스 주가변동 현황
최근 일주일간 컴투스 주가변동 현황

업계에서는 이번 ‘블랙의 신부’ 인기가 사업 한 분야의 부각만이 아닌 컴투스 그룹 전체의 콘텐츠 벨류체인 부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컴투스 그룹 회사들이 계열사 간 네트워크 확대 및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

실제 이 회사가 확보한 인기 판권(IP)을 게임이나 영상으로 만들어 큰 성과를 냈던 것. 자회사 데이세븐의 스토리 게임 ‘일진에게 찍혔을 때’의 IP를 활용한 웹 드라마가 방영돼 수 천만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서머너즈 워’를 활용한 애니메이션을 제작, ‘필름퀘스트 어워드’에서 최고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로 오른 바 있다. 또한 ‘스토리픽’을 통해 인기 IP를 활용한 다수의 게임을 출시했다.

특히 이 회사는 현재 올인원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를 개발하고 있는데 인기 드라마 등이 킬러 콘텐츠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 회사 역시 자사의 미래 비전을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연계한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정한 상황이다.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성장과 블록체인, 메타버스 관련 전략적 글로벌 투자 강화로 장기 성장을 도모한다는 것.

업계에서는 현재 콘텐츠 사업에선 인기 IP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영상제작 역량을 갖춘 컴투스 그룹의 기업가치가 갈수록 부각될 것으로 예측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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