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업체들 매출·영업이익 개선 전망 … 호실적 부각되며 주가 반등 가능성 높아

3분기 마감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게임업체에 대한 증권가의 실적 전망도 구체화되고 있다. 아직 시일이 남아있지만 남은 기간 특별한 기대작 출시가 예정돼 있지 않거나 분기 말 시점이라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상반기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게임업체들이 본격적인 반등에 나설지 주목된다. 

6일 증권가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3분기 실적 전망치(컨센서스, 5일 기준)는 매출 4908억원, 영업이익 1780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9%, 8.8% 감소가 예상되는 수치다. 다만 이 회사의 실적 전망과 관련해선 증권사간 이견이 큰 편이다.

3분기부터 실적 전망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매출 5580억원, 영업이익 1900억원을 제시하는 전망도 존재하는 것. 해당 예측을 기준으로 하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9% 개선,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이 예측된다.

엔씨소프트는 매출 5758억원, 영업이익 1009억원이 예측된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 4.7%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실적 전망은 '리니지W'의 온기 반영 때문이다. 다만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 매출 7903억원, 2분기 6293억원, 3분기 5758억원의 지속적인 매출 하락이 지적된다. 일각에서는 'TL' 등의 신작 출시가 내년으로 연기돼 하반기 유의미한 실적 상승이 어려울 것으로 봤다.

넷마블은 매출 7188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이 예상된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8.3% 개선, 영업이익은 20.9% 감소가 예상되는 수치다. 7월 말 출시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성과 등이 반영된 수치다. 대형 게임업체로서는 아쉬운 성과긴 하지만 앞서 2분기 연속 지속된 영업손실에서 탈피할 것이란 예측은 긍정적인 대목이다.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실적 전망은 매출 3910억원, 영업이익 890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 매출은 16% 감소, 영업이익은 108% 개선이 기대되는 수치다. 주요작품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서비스 1주년을 넘기며 자연스러운 하향 안정화 수순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작품 개발사를 인수해 영업이익은 올랐다는 설명이다.

펄어비스는 매출 927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이 예상된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8% 개선, 영업이익은 86.7% 감소한 수치다. 신작 공백 장기화를 겪고 있는 만큼 두드러진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여겨진다. 신작 출시 전까지 기존 작품의 안정적 성과유지가 이 회사의 주요 전략일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일본에 상장한 넥슨의 경우 앞서 자사 3분기 실적으로 매출 960억엔~1040억엔, 영업이익 301억엔~366억엔의 예상을 내놓았다. 이 중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분기 기준 환율로 27%~37% 가량 증가한 수치다. 기존 작품의 안정적 성과에 신작 '히트2'의 기여가 더해지며 성장이 기대된다.

이 외에도 다수의 업체가 3분기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얻고 있다. 시장에서는 게임업체들의 실적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크다며 본격적인 개선을 보일 것으로 봤다.

또한 이달 추석연휴 등을 통해 각 업체가 증권가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낼 수도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러한 실적 기대감은 주가에도 반영될지 업계안팎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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